국민 만화가 허영만(78)이 낙상 사고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가운데, 그가 이끌어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21일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의 문을 닫았다.
중환자실 투병 속 7년 대장정 마침표
허영만은 약 한 달 전 낙상 사고를 당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각시탈', '타짜', '식객' 등 굵직한 작품들을 남긴 그는 2019년 '백반기행'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7년간 전국 식당 1329곳을 직접 찾아 2131개의 밥상을 소개해왔다.
시즌1 종영 스페셜에는 역대 게스트 365명이 참여했고, 인연을 맺어온 식당 주인들의 편지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첫 회 주인공 재등장…8000원 밥상의 7년 후
피날레의 주인공은 시즌1 첫 회를 장식했던 전남 강진의 17첩 백반집 사장 선정아(79)씨였다. 허영만이 첫 방문 당시 '어머니 밥상'이라 극찬했던 그 밥상은 당시 8000원이었지만, 현재는 1만 2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올랐다.
선정아 사장은 방송 이후 손님이 폭발적으로 몰려 줄이 너무 길어진 탓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직접 양해를 구해야 했다고 밝혔다. 방송 한 편이 한 식당의 7년을 통째로 바꿔놓은 셈이다.
SNS에서는 "허영만 선생님 빨리 쾌차하셔서 시즌2로 돌아오셔야 한다", "강진 백반집 이야기에서 결국 울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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