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김민재에게 프리미어리그(EPL) '메가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영입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지역지 CF바이에른 인사이더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 김민재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가 이번 여름 중원을 보강하는 것을 알아보고 있고 아탈란타 미드필더 에데르송 거래를 확보했다"라며 "여기에 더해 마이클 캐릭 감독은 공격진 보강도 알아보고 있으며 왼쪽 수비도 그들의 최우선 순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새 중앙 수비수를 위해 시장에 들어갔는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만약 그들이 그렇다면 김민재가 확고히 그들의 레이더에 있다"며 김민재를 맨유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메가 클럽에 들어간 첫 한국인 수비수가 됐다. 이 때에도 맨유가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구단과 함께 그를 주시한 바 있다.
지난 2025-2026시즌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밀려 3번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19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6경기는 교체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장은 단 3회에 그쳤다.
이에 매체는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가 이전에 김민재와 연결됐지만, 맨유가 이제 또 다른 잠재적 행선지로 떠올랐다"며 맨유의 관심이 진지하다고 알렸다.
맨유는 지난 2025-2026시즌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후반기를 보내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해리 매과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레니 요로, 아이든 헤븐 등이 센터백 가용 자원이었다.
캐릭 감독이 백4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센터백 숫자가 현재 충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나 더리흐트에 대한 신뢰가 확고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헤븐도 아직은 기량이 더 올라와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김민재가 합류한다면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맨유 수비진에 숨통이 트일 수 있고 김민재도 새로운 구단에서 주전 경쟁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매체는 "맨유가 세리에A 빅클럽 유벤투스와 경쟁을 마주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 편집장인 크리스티안 폴크는 "김민재가 맨유의 영입 명단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와 더 이야기가 뜨거운 것으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는 뮌헨에서 자신의 역할을 즐기고 있다"라며 '유벤투스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유벤투스와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맨유와의 대화도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미래를 둘러싼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뮌헨에 만족하고 있고 이적을 밀어붙이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편안해하고 있고 더이상 자동 주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에 기여하는 것을 헌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여전히 뮌헨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매체는 "뮌헨은 만약 이번 여름 최대 3450만 파운드(약 699억원)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정한 가격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와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1~2차전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력을 입증했다. 뮌헨에서 3순위로 뛰기엔 아까운 평가가 다시 나오는 중이다.
올해 30살로 선수 인생의 마지막 드라이브를 걸어볼 만한 시점에서 맨유, 유벤투스 등 유럽 굴지의 빅클럽이 김민재를 노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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