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바위 휘돌아가는 기억마다
귓전에 고이는 낙숫물 소리
어제 같은 꿈속에서
굽이굽이
저 물처럼 삼킨 달빛
술 취하듯 멎지 않는 긴 그리움
알게 될까 버리며 얻는 이름
바람의 날개
지난 일 모두 제 길 떠난 후
홀로 남아 기억하는 못난 내게
한눈팔듯 다가오는 저문 강의 붉은 눈
부풀다 여위어 간 삶들이여
이광호 시인
한국경기시인협회·수원시인협회원
화성연구회 이사
시집 ‘저녁에 배달되는 아침’ 외 3권
정가시조창 전국대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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