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웨덴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일본을 월드컵 우승 후보로 보며 두려워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21일(한국시간) 미국 방송사 '폭스스포츠' 중계진으로 나서 일본과 튀니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F조 2차전을 지켜본 뒤 일본이 월드컵 우승 후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축구의 전설로 A매치 통산 122경기에 나와 62골을 넣었으며 2002 한일, 2006 독일 등 두 번의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일본은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앞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면서 승점을 가져왔고, 감독이 교체된 튀니지에 맹공을 퍼부어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네 골은 일본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이며 아시아 국가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은 4분 만에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31분 우에다 아야세의 중거리 원더 골로 2-0으로 전반을 앞서갔다.
후반 24분엔 이토 준야가 우에다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우에다는 후반 38분 사노 가이슈의 높은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튀니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은 튀니지에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튀니지의 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이브라히모비치는 일본의 기세를 두려워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사람들이 일본을 놀라운 팀으로 부르는 것을 멈춰야 한다. 몇몇 지점에서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면 더 이상 놀라운 팀이 아니라 진지한 경쟁자다"라며 "월드컵에서 4-0 승리는 일반적이지 않다. 사고로 팀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실력, 조직력, 자신감이 있고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것은 일본의 플레이 방식이다. 두려움과 주저함, 명성에 대한 존중이 없다. 그들은 강력하게 공격하고 하나의 유닛으로 수비하며 모든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러면서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 이가 전통적인 우승 후보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되면서 일본이 꽤 이러한 대화에 끼어들고 있다. 내가 만약 이런 경기력을 보는 큰 국가 중 하나라면 걱정된다. 아주 걱정된다. 왜냐하면 일본은 매 경기 발전하는 팀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며 경계했다.
나아가 그는 "무서운 것은 일본이 만족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3-0일 때에도, 심지어 4-0일 때에도 일본은 계속 압박하고 달리며 더 골을 넣으려고 했다. 그것이 특별한 무언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팀의 정신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에서 모든 스타플레이어를 가질 수 있지만, 이런 수준의 규율과 자신감으로 뛰는 팀을 상대로 하면,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지금 당장 일본은 서서히 이번 월드컵을 우승할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듣지 않겠지만, 축구는 명성은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력만 신경 쓴다"라며 일본의 경기력이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나를 믿어라. 다음 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팀은 축하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 팀들은 일본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할 것"이라며 일본을 얕봐선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 폭스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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