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건강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옥희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신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4년 한 방송에서 고인이 건강 상태를 언급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옥희와 홍수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옥희는 어떤 건강 고민이 있냐는 말에 "제가 3高가 있다"면서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중에서 당뇨병이 제일 걱정된다"며 "3년 전부터 공복 혈당이 137에서 140이었다"고 언급했다. 정상 공복 혈당이 100mg/dL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혈당이 많이 높은 편이었다.
이어 "제가 잘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당뇨가 오니까 좀 피곤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붓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 같아 무기력증까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줌바 댄스와 점핑 운동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53년생인 고인은 1970년대 미국에서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활동한 뒤 귀국해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나는 몰라요', '눈으로만 말해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1977년 세계복싱연맹(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던 홍수환과는 결혼 2년 만인 1979년 이혼했으나, 16년 만인 1995년 재결합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4일 오전 11시,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사진= 공동사진취재단,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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