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시라카와 케이쇼와 김태형을 두고 고민하던 KIA 타이거즈가 김태형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오후 5시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정규시즌 9차전을 치르고 있다. 김태형이 로건 앨런과 선발 맞대결하는 중이다.
로테이션상으로는 시라카와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다. 시라카와는 올 시즌 3경기 14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1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선발진에 변화를 줘야 했다. 선발 자원이 한 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황동하가 20일 복귀하면서 현재 KIA가 활용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은 총 6명이다.
김태형이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빠르게 시라카와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라카와도 좋은데 (김)태형이의 공도 좋은 것 같아서 태형이를 먼저 던지게 하고, 태형이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시라카와를 붙이는 게 확률적으로 더 낫겠다고 얘기했다"며 "태형이가 3이닝을 던지면 시라카와가 3~4이닝을 소화하고,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딱 필승조만 쓰려고 한다. 지고 있는 상황이면 (시라카와를) 밀고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당초 사령탑은 시라카와, 김태형 중 한 명을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일 경기에서 많은 불펜 자원을 소모했기 때문에 21일 시라카와, 김태형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도 나흘 동안 쉬었고 태형이도 6일 동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두 선수를 같이 2~3이닝 소화하게 하고, 2~3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한 명은 선발로 가고 또 다른 한 명은 롱릴리프로 가면 된다"며 "두 선수 중 누가 더 잘 던지는지 체크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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