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가 또 펼쳐져 논란이 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으며,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과 전광판에도 노출됐다"며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차 예선전에서는 경기장 내 욱일기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본 내 거리 응원에서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이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특히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상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려 하자 안전요원들이 즉시 제지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의 3차 예선전이 열리기 전에 이번 2차전에서 등장한 욱일기 응원에 대해 FIFA에 고발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다시는 욱일기가 등장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