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임시 캡틴' 내야수 김태연이 왼쪽 손날 부위에 맞은 사구로 결장한다.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이 어려워 이틀 동안 휴식 뒤 상태를 면밀하게 더 살펴볼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10-4로 승리했다. 6연패 뒤 연장 10회 강우 콜드 무승부를 거뒀던 한화는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두 차례 우천 중단으로 선발 투수 왕옌청이 조기 강판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한화는 1-4로 뒤진 4회말 무려 8득점 빅 이닝으로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한화는 노시환의 적시타와 유민의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도윤의 적시타와 요나단 페라자의 3점 홈런으로 삼성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한호 김경문 감독은 2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연이틀 비를 맞으면서 고생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기려는 마음이 통해서 대량 득점이 나온 듯싶다"라고 전했다.
왕옌청 뒤를 이어 등판한 장유호는 2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장유호는 어제처럼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2이닝 정도 길게 던지면 좋지 않을까 싶다. 불펜에서도 좋은 타이밍에 쓸 생각이 있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화는 21일 삼성전에서 이도윤(2루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원석(좌익수)~박정현(1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양창섭과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오웬 화이트다.
전날 경기 4회말 왼쪽 손날 부위에 사구를 맞아 교체됐던 김태연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김태연은 골절은 아니다. 수비는 할 수 있는데 타격이 안 돼서 오늘 내일 쉬고 다음 주에 상태를 또 살펴볼 예정이다. 오늘은 박정현이 먼저 1루수로 나간다"라며 "황영묵도 유격수를 연습한다고 했는데 아직 어색한 게 있더라"고 말했다.
한화는 21일 경기에 앞서 포수 장규현을 말소한 뒤 투수 강건우를 등록했다.
김 감독은 "강건우는 2군에서 선발로 계속 던졌다. 오늘 화이트가 얼마나 이닝을 끌어주느냐에 달렸는데 만약 조금 일찍 내려갈 상황이 있다면 강건우를 붙일까 싶다. 어제 안 던졌던 선수들이 오늘 조금씩 던지면서 경기를 마쳐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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