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시스템 자체 중동 반출은 없었던 듯…요격미사일만 이송했을 가능성
(서울·대구=연합뉴스) 김효정 윤관식 기자 = 미·이란 전쟁 당시 경북 성주기지 밖으로 이동했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차량) 6대가 성주기지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사드 발사대 6기는 성주기지로 모두 복귀한 상태다.
1개 사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3월 성주기지에서 나온 사드 발사차량은 C-5와 C-17 등 미군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잦은 경기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차량에 탑재된 사드 요격미사일의 중동 반출을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중동 지역 미군 사드 포대에서 요격미사일을 많이 소진해 추가 보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발사대 등 사드 시스템 자체는 국외로 반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일부 발사차량은 오산기지 이동 후 순차적으로 성주기지에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어떤 사드 시스템도 옮기지 않았다.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다"며 "우리는 탄약을 보내고 있고 (탄약이)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발사대 6기가 모두 성주기지에 재배치됐다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병력 이동이나 전력, 작전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미군 전력 배치 및 대비태세에 관한 사항은 브런슨 사령관의 의회 증언 내용을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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