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도시개발과 건축 인허가, 재난안전 관리의 기초가 되는 공간정보 체계를 대폭 고도화한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7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지방비를 포함해 총 15억원을 투입, 2027년부터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사업에 들어간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단순히 지도를 새로 그리는 사업이 아니다. 도로와 건축물, 지형, 시설물 등 행정 판단의 기준이 되는 공간 데이터를 더 정밀하게 구축해 각종 인허가와 도시계획, 재난 대응, 도로 관리 등에 활용하는 디지털 행정 기반이다.
시는 우선 축척 1천분의 1 수치지형도 300도엽을 최신 자료로 정비할 계획이다.
수치지형도는 토지 이용과 건축 인허가, 도시계획 수립 등에 폭넓게 쓰이는 기본 자료로,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행정 처리의 신뢰성도 커진다.
입체적인 도시 분석을 위한 3차원 항공사진 구축도 추진된다.
지형과 건축물 현황을 보다 실제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어 개발사업 검토나 재난 취약지역 분석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관리 분야도 전산화된다.
시는 90㎞ 구간의 도로대장을 디지털 자료로 정비해 도로 현황과 관련 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공간정보가 한곳에서 관리되면 자료 중복과 행정 착오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으로도 연결할 계획이다.
현실 도시를 가상공간에 구현해 각종 정책과 개발사업을 사전에 검토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행정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공간정보는 시민 생활과 맞닿은 행정 서비스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포천의 공간정보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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