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과 '독주회'를 통해 들여다 본 조성진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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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과 '독주회'를 통해 들여다 본 조성진의 '균형'

경기일보 2026-06-21 14:5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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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부천아트센터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7월 경기도를 찾는다. 독주 무대를 넘나들며 음악가로서 늘 곁에 두고 애정을 드러냈던 실내악 공연이 포함돼 있어 조성진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인 ‘균형감’을 여실히 느껴볼 기회다.

 

국내에서는 만나기 드문 무대였지만 조성진은 해외에서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공연을 통해 자신이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선보여왔다. 7월15일 저녁7시30분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 16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조성진 체임버 콘서트’는 그간 국내 청중이 느꼈을 조성진 실내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다양한 편성으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자유롭고 깊이 있는 영혼 ‘브람스’의 실내악 작품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E플랫 장조, Op.40’,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a단조, Op.114’, ‘피아노 콰르텟 1번 g단조, Op.25’을 통해 현악기와 관악기 속 섬세하게 변화하는 조성진의 피아노 음색을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진 본인이 직접 초대한 연주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실내악과 음반 활동도 활발히 하며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싱 카시모토,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한국인 최초 베를린필 종신 단원 비올리스트 박경민, 깊이 있는 표현력과 섬세한 해석,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하며 그라모폰이 ‘완벽 그 자체’라고 평한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베를린필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며 후학양성, 솔리스트 연주자로 활동하는 클라리네티스트 벤젤 푹스, 극도로 정제된 피아니시모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호른 연주자 슈테판 도어 등 각 분야 최고의 연주자들과 삼중주·사중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를 제외하고 베를린필 단원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조성진의 섬세한 음악세계를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29일 평택아트센터에서는 피아노 솔리스트 조성진의 정수를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플랫 장조’,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쇼팽의 ‘14개의 왈츠’ 등으로 고전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바흐와 쇤베르크는 조성진이 국내 무대에서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레퍼토리여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2~4일 평택시민에게 선예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6~28일 예스24를 통해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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