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은행에서 줄 안 서...지점장이 마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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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은행에서 줄 안 서...지점장이 마중 나온다"

위키트리 2026-06-21 13: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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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가 "은행에 가면 지점장들이 나와서 인사한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몇십억 원은 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자신만의 절약 철학과 자산 관리 방식을 공개했다.

방송 직후에는 실제로 어느 정도 자산이 있어야 은행 지점장이 직접 응대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원주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피란 와서 어머니가 떡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돈의 소중함을 배웠다"며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절약 습관을 소개했다.

그는 지금도 전기 사용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고 밝혔다. 집이 넓어도 조명 하나만 켜고 생활하며, 전기요금이 한 달에 1만 원 이하로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어두운 집 안을 다니다가 문에 부딪혀 병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돈을 일정 금액 이상 모으면 은행에 가져가는데, 그때마다 지점장들이 직접 나와 인사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이 "몇십억 원은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니냐"고 묻자 전원주는 "그렇다"고 답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실제로 은행 지점장이 직접 응대하는 기준은?

전원주의 발언처럼 은행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에게 별도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흔히 PB(Private Banking) 서비스라고 부르는 영역이다.

다만 "예금이 얼마면 지점장이 반드시 마중 나온다"는 식의 공식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은행마다 VIP 등급 체계가 다르고, 고객의 총 금융자산 규모와 거래 실적, 투자상품 가입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은행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수억 원 이상부터 VIP 고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PB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보통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으며, 초고액 자산가 전용 서비스는 수십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전원주가 언급한 "몇십억 원은 돼야 한다"는 말은 실제 PB 시장의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은행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금액 이상이면 반드시 지점장이 응대한다는 공식 규정은 없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부자들이 생각하는 '절약'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

전원주의 절약법은 종종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오기도 한다. 하지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고액 자산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 중 하나가 소비 통제 능력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부자들은 수입보다 소비를 먼저 늘리지 않는다. 소득이 증가해도 생활 수준을 급격히 높이기보다는 투자와 자산 증식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다. 눈에 띄는 사치를 자제하는 대신 금융자산과 부동산, 사업 등에 자금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전원주 역시 수십 년 동안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돈을 모으는 재미"를 반복적으로 강조해 왔다. 단순히 돈을 아끼는 행위 자체보다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고액 자산가들이 은행을 찾는 이유

일반 고객은 예금과 적금, 대출 업무를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자산 규모가 큰 고객들은 절세 전략과 상속·증여 설계,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위해 PB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산이 수십억 원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예금 금리보다 세금과 자산 배분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된다. 같은 수익을 얻더라도 세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고액 자산가를 위해 전담 PB를 배치하고 별도 상담 공간을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원주의 "지점장들이 나와서 인사한다"는 발언은 웃음을 자아내는 예능 토크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절약 습관과 자산 관리 철학, 그리고 국내 금융권의 VIP 고객 관리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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