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이 감독 교체 충격 처방을 단행한 튀니지를 상대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2026 월드컵 첫 승에 다가섰다.
일본에 패하면 탈락하는 튀니지는 초반부터 코너에 몰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튀니지전을 치르고 있다.
일본은 지난 15일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두 차례나 리드골을 내줬음에도 동점과 재동점에 연속 성공하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는 아니었으나 세계적인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분전하며 '탈아시아'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일본은 튀니지전 앞두고 큰 변수를 맞았다. 튀니지가 1차전 스웨덴전 1-5 대패의 충격을 만회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월드컵 첫 경기 뒤 감독 경질하는 초강수를 단행한 것이다. 중동과 아랍권 국가 사정에 능한 프랑스 국적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일본전 앞두고 부임했다.
게다가 일본은 간판 스타 구보 다케후사가 1차전 도중 부상으로 빠져나가면서 2차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3-4-3 포메이션을 채택한 일본은 스즈키 자이온(골키퍼)을 비롯해 이타쿠라 고,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이상 수비수), 다나카 아오, 도안 리쓰, 나카무라 게이토, 가마다 다이치(이상 미드필더), 우에다 아야세, 사노 가이슈, 이토 준야(공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진했다.
그러나 일본은 구보 제외 변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반 킥오프부터 맹공을 펼친 결과 전반 4분 첫 골을 얻었다.
스즈키부터 시작된 빌드업으로 전개된 공격수에 이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가마다의 오른쪽 뒷발을 맞고 골이 됐다. '득점을 당했다'는 말이 어울리 정도의 골이었다. 가마다는 네덜란드전 동점골에 이어 이번 대회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일본은 이후에도 맹공을 펼치는 중이다. 전반 10분 한 골 더 넣을 뻔했으나 골라인 판독 결과 아깝게 골이 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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