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오는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의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가"라며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한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담긴 전국정당, 지금의 민주당이 그 민주당인가"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그 다음에 우리 당에는 무엇이 남나"라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멸칭들이 내부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우리의 민주정부를 위해 힘을 모아도 부족한 때에 민주당 본연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받은 경고, 그 뜻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 전당대회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당권경쟁도 의미가 있다"며 "더 이상 민주당과 국민의 거리를 넓혀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아울러 "중산층과 서민, 압도적 다수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이 되자"고 촉구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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