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답지 않은 편안함+변화구 제구…설종진 키움 감독이 ‘루키’ 박지성 중용하는 이유 [SD 고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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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답지 않은 편안함+변화구 제구…설종진 키움 감독이 ‘루키’ 박지성 중용하는 이유 [SD 고척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6-21 12:22:22 신고

설종진 키움 감독은 21일 고척 롯데전에서 앞서 신인 투수 박지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키움 감독은 21일 고척 롯데전에서 앞서 신인 투수 박지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믿으니까 올리지 않겠나.”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은 21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신인 우투수 박지성(19)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1순위)에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고 14경기에 구원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ERA) 4.15의 성적을 거뒀다. 직구 평균구속은 141.9㎞로 그리 빠르지 않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움직임이 뛰어나다. 안타, 홈런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 투구 역시 박지성의 매력 중 하나다.

설 감독은 “(박지성이) 잘하고 있으니까, 그만큼 믿으니까 마운드에 올리지 않겠냐”며 “지금까지 신인답지 않게 잘해줬고 앞으로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면 그에 맞게 준비할 것이다. 어제 긴 이닝을 던졌으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20일 고척 롯데전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3이닝을 소화하며 4안타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일 고척 NC 다이노스, 14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서는 모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올해 박지성의 퓨처스(2군)리그 성적은 8경기(6선발) 1패, ERA 5.74로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 감독이 그를 1군에서 믿고 기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설 감독은 “일단 제구가 된다. 직구 구속이 조금 아쉽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좋다”며 “변화구 제구가 되니까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제구가 되니 벤치에서 보기가 편한 측면이 있어서 자주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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