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국정 2년 차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민정수석비서관에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에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인사로는 1차장에 강건작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 송기호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이번 인선에 대해 “지난 1년간의 국정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 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성기홍 신임 홍보소통수석에 대해선 “30년 경력의 언론인으로 취재 현장 감각과 보도 책임자로서의 균형감, 판단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정부 정책과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선 “법무부 인권국장과 검찰 지휘부를 거치며 법 집행의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을 균형 있게 축적한 법조인”이라며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신설 등 검찰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경자 신임 사회수석에 대해선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노동·시민사회 활동가로 사회 변화에 기여해 온 인물”이라며 “국민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안보라인 인선과 관련해 강건작 신임 1차장에 대해선 “군 출신 안보 전문가로 자주국방과 군 구조개혁에 대한 일관된 문제의식을 제시해 왔다”며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송기호 신임 3차장에 대해서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공급망 리스크 대응 등에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제안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석 교체 배경과 관련해 강 실장은 “기존 수석들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국정 2년 차를 맞아 보다 활발하고 폭넓은 소통과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구축해 온 제도적 토대를 바탕으로 권력기관 개편과 검찰개혁 과제를 완성할 수 있는 인선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공석이 된 AI미래기획수석 후임 인선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2기 수석진 중급 교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소통과 통합의 정책 기조를 더욱 뚜렷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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