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희귀병 ‘미소포니아 증후군’ 고백...“큰 소리 들으면 쓰러질 정도”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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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희귀병 ‘미소포니아 증후군’ 고백...“큰 소리 들으면 쓰러질 정도” (데이앤나잇)

일간스포츠 2026-06-21 11:2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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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 여정과 인생사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해당 회차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심수봉은 최근 데뷔 48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게스트 없이 홀로 2시간 동안 25곡을 소화하고 있다며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콘서트에서 댄스까지 선보이는 배경에 대해 “저희 집안이 원래 국악춤 집안”이라고 설명하자 출연진들은 “확신의 댄서 몸 사위”라며 감탄했다.

심수봉은 첫 번째 인생곡으로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 참가곡인 ‘그때 그 사람’을 꼽았다. 당시 금상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자 “대상인 줄 알았다”라며, 수상 실패 후 충격으로 “밤새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다음 날 레코드사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아 데뷔의 지름길이 되었다며 “음악은 떠나갈 수 없는, 제 인생의 운명인 것 같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소리에 민감한 희귀병인 ‘미소포니아 증후군’을 고백한 심수봉은 큰 소리를 들으면 쓰러질 정도여서 귀마개를 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또 요양 시절 배웠던 기타를 최근에 다시 잡았다고 밝혔다. 1026 사태 당시 현장에 기타를 들고 갔던 기억 때문에 “그 이후 정말 기타를 쳐다보기지도 싫었다”라고 털어놓은 뒤, 즉석에서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두 번째 인생곡으로는 1987년작 ‘사랑밖에 난 몰라’를 언급하며 “80년대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1026 사태 이후 방송 금지와 곡 검열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심수봉은 “제 노래들은 모두 제 인생을 기록한 곡이라서 대중들과 공감이 더 되는 것 같다”라며 소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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