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년 만의 조별리그 2연승→12년 만의 통과…'운다브 멀티골 쾅쾅' 코트디부아르에 2-1 역전승+E조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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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년 만의 조별리그 2연승→12년 만의 통과…'운다브 멀티골 쾅쾅' 코트디부아르에 2-1 역전승+E조 1위 굳히기

엑스포츠뉴스 2026-06-21 10:1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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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유럽 강호 독일이 경기 막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며 조별리그 2경기 만에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E조 조별리그 2차전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1차전 퀴라소전 7-1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확보, 남은 에콰도르전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이 월드컵 본선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른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당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조별리그 2연승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4-2-3-1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필두로 나다니엘 브라운, 니코 슐로터베크, 요나탄 타, 요주아 키미히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3선에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펠릭스 은메차, 2선에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 최전방 공격수로는 카이 하베르츠가 선발 출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4-3-3으로 나섰는데, 골문을 야히아 포파나 골키퍼가 지키는 가운데 수비 라인에 지슬랑 코낭, 에마뉘엘 아그바두, 오딜롱 코수누, 윌프리드 싱고, 중원에 크리스트 이나오 울라이, 이브라힘 상가레, 프랑크 케시에가 나섰으며 공격 라인에는 얀 디오망데, 앙제-요안 보니, 아마드 디알로가 포진했다.

경기 전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독일은 개막전에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했고, 코트디부아르 역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상태였다. 외신들은 이 경기를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경기로 평가했다.



먼저 웃은 쪽은 코트디부아르였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디오망데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투입했고, 디알로의 첫 슈팅은 독일 수비벽에 걸렸다. 그러나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은 케시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독일은 무시알라와 하베르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고, 파블로비치의 헤더 득점은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전은 독일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독일은 후반에도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결국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데니스 운다브와 나딤 아미리, 제이미 레벨링을 잇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 교체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간 아미리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운다브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트디부아르에게도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던 니콜라 페페가 우측을 돌파해 들어가 박스 반대편 시몽 아딩그라에게 노마크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아딩그라의 첫 터치가 부정확하게 떨어지며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드라마는 추가시간에 완성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독일의 은메차가 수비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고 운다브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운다브는 결정적인 순간 침착하게 골문을 열어젖히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독일은 0-1 열세를 2-1 승리로 뒤집었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도 교체 카드의 성공을 인정했다. 그는 "매우 큰 승리였고 충분히 자격 있는 결과였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초반에는 경기 통제력이 부족했고 후반 시작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교체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32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막판까지 흔들리지 않고 승부를 뒤집은 독일은 조별리그 2경기 만에 32강 진출을 확정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된 운다브가 이번 대회 독일 공격진의 새로운 해결사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나겔스만 감독의 용병술까지 적중하면서 전력과 선수층 모두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독일은 오는 26일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승세 굳히기에 나선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퀴라소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 32강 진출 가능성을 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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