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이겼다.
개최국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대파했고,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던 호주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우려가 있었는데, 본선에 들어서 경기력으로 의문을 잠재웠다. 3차전에서는 튀르키예를 만나는데 순항이 예상된다. 튀르키예는 이미 2패를 거둬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미국이 동기부여가 떨어진 튀르키예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의 전망이 밝다고 봤다. 그는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해 "다시 한번 말하겠다. 전에는 믿지 않았더라도, 이제는 믿기 시작해야 한"며 "그들 뒤에는 온 나라가 버티고 있으며, 이런 지지를 받을 때 그들을 꺾기는 매우 어렵다. 오늘 미국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호주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개최국으로서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월드컵 전에 무슨 일이 있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일어난 일이다. 지금 그들이 타고 있는 이 상승세, 그것이 바로 미국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저 매 경기 자신감을 계속 이어 나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경기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흐름이 좋아 보인다"며, 미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은 월드컵이 처음 열린 1930년을 제외하면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8강에 진출했다. 2022 FIFA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했는데 네덜란드에 무릎 꿇었다. 말릭 틸만, 세르지뇨 데스트, 크리스천 풀리식 등을 앞세운 미국이 자신들의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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