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타격왕 보인다!' 이정후, 160km 강타 포함 2루타 2개 폭발→26번째 멀티히트 완성+ML 타율 선두 0.001 차 추격…SF는 마이애미전 3-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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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타격왕 보인다!' 이정후, 160km 강타 포함 2루타 2개 폭발→26번째 멀티히트 완성+ML 타율 선두 0.001 차 추격…SF는 마이애미전 3-6 패배

엑스포츠뉴스 2026-06-21 10: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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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또다시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며 타율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는 2루타 두 방과 2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리그 타율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직전 맞대결에서 불펜 붕괴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도 실책 4개를 범하는 부진 속에 일찌감치 루징 시리즈를 확정짓고 말았다. 시즌 45패(31승)째를 떠안으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도 2게임으로 좁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스(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트레버 맥도날드가 등판했다.

홈 팀 마이애미는 제이콥 마시(중견수)~오토 로페스(유격수)~카일 스타워스(1루수)~재비어 에드워즈(2루수)~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좌익수)~오웬 케이시(지명타자)~레오 히메네스(3루수)~조 맥(포수)~에스테우리 루이스(우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맥스 마이어였다.

이번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와 이정후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팀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시즌 26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시리즈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이었다.

시즌 타율이 0.328에서 0.331(260타수 86안타)로 상승하며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친 로페스(0.332)와의 격차를 단 1리 차로 바짝 좁히는 데 성공했다.



1회말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주며 경기를 출발한 가운데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2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5구째 몸쪽 낮은 86.8마일(약 139km/h)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으로 뻗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시속 99.6마일(약 160km/h)의 강한 타구였고, 이정후는 2루에 도달했다.

이후 길버트의 적시타 때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맥도날드가 2회말 몸에 맞는 공, 송구 실책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 마이애미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팀이 1-2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찾아왔다. 상대 선발 마이어와 풀카운트 끈질긴 승부를 펼친 이정후였는데, 7구째 91.1마일(약 146km/h) 스위퍼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으나 4회말 곧바로 4점을 내주며 2-6으로 끌려갔다. 선발 맥도날드는 3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는 마이어의 95.9마일(약 154km/h)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계속해서 2-6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상대 좌완 케이드 깁슨과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는 몸쪽 높은 코스로 떨어져 들어온 2구째 78.4마일(약 126km/h) 커브를 정확히 잡아당겨 우전 2루타를 완성했다.

이후 슈미트의 2루타 때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이날 팀이 기록한 3득점 중 2득점이 이정후의 몫이었다. 다만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3-6으로 종료됐다.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이번 시리즈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선두 로페스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팀은 수비 불안과 마운드 난조로 고개를 숙였지만, 이정후만큼은 꾸준한 생산력을 이어가며 타격왕 경쟁의 중심에 다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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