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큼지막한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카모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을 기록하며 8-6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토론토는 6회까지 0-5로 끌려갔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0-3으로 뒤진 6회 말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투런 홈런이 터진 직후 토론토의 승리 확률은 이날 최저 3.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7회 초 달턴 바쇼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8회 초 알레한드로 커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압권은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카모토였다. 오카모토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불펜 제이크 웹의 4구째 94.6마일(152.2㎞/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377피트(115m).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오카모토는 타격 순간 확신에 찬 걸음으로 타구를 응시했다'고 밝혔다.
오카모토의 홈런이 터진 직후 토론토의 승리 확률은 92.2%까지 치솟았고, 토론토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 정말 좋은 경기였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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