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이다. 다시는 누구도 튀르키예를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꼽아서는 안 된다'라며 '(튀르키예가 미국까지 오는) 비행기 티켓이 아까운 순간이었다. 왜 우리가 튀르키예의 전망에 그렇게 현혹되는지 모르겠다. 괜찮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데도 못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패배하면서다. 호주와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던 튀르키예는 조별리그 2전 전패를 기록해, 잔여 경기(미국)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튀르키예 대표팀을 향한 기대가 상당했다.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하칸 찰하놀루(인터밀란)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등의 스쿼드를 보유해 '황금세대'라 불렸다. 실제 튀르키예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공항으로 떠날 때 튀르키예 국기로 장식한 차량들이 선수단 버스를 에스코트하며 응원을 보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SB네이션은 ‘귈러의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는 빛을 발하지 못했고, 찰하놀루는 중거리 슛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몬텔라 감독은 감독으로서 튀르키예 국민들을 만족시킨 적이 없다.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다크호스가 될 거로 기대됐던 월드컵 여정이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득점 결정력이 아쉬웠다. 디 애슬레틱은 '호주와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총 62번의 슛을 날렸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라며 '196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두 경기 동안 이렇게 많은 슛을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한 팀은 전례가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튀르키예의 두 경기 기대 득점(xG)은 3.6으로 집계됐다. 62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대 득점은 3.6에 그쳐 대부분 위협적이지 않은 슈팅이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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