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금호 SLM)가 폴투피니시로 시즌 2연승을 챙겼다.
20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3.045km, 6랩=18.27km)에서 열린 ’2026 현대 N 페스티벌 제2전 그란 투리스모 eN1컵‘ 레이스 1에서 이정우는 7분53초377로 주파하며 우승했다. 팀메이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창욱이 7분56초863으로 2위, 김규민(DCT 레이싱)이 7분58초030로 v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포메이션 랩이 마무리되고 롤링 스타트로 결선이 시작되려는 순간 신호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 뒤늦게 신호등이 꺼졌으나 이미 선두였던 이정우를 비롯한 드라이버들이 스타트 라인을 통과했고, 결국 스타트가 완성되지 않으면서 출발 지연이 선언됐다. 이에 따라 경주차들이 그대로 한 바퀴를 돈 후 그리드에 정렬했고 예정된 8랩중 1랩이 줄어든 상태로 포메이션 랩부터 재개됐다.
포메이션랩이 마무리되고 수기 신호로 스타트하는 순간 뒤에서 추월을 시도하던 송하림(BMP모터스포트)이 앞섰던 한재희(MIK 레이싱)와 추돌하고 그 여파로 한재희가 스핀하며 피트월에 정면 추돌했다. 이로 인해 적기가 발령됐고, 경주차들이 피트로드로 돌아온 사이 구난작업이 진행되었다.
구난 작업이 종료된 뒤 세이프티 카 리드로 코스인하여 1랩을 소화한 후 SC가 철수하며 총 6랩으로 조정된 레이스가 재개됐다. 이정우의 뒤로 이창욱이 빠르게 붙으며 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이정우가 막아냈다.
3랩째, 첫번째 코너에서 이창욱이 안쪽으로 파고들어 추월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추돌이 발생했다. 이창욱이 손상을 입은 후 더 이상 무리하게 추월하기보다는 전략 수정에 나선 듯 페이스를 조절했다. 김진수가 차이를 줄였지만 남아있는 랩이 적었다.
이정우가 6랩을 가장 먼저 완성하고 앞서 1라운드 레이스 2에 이어 2연승을 가져갔다. 이창욱이 막판 이어진 김진수의 추격을 0.275초차 앞서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황도윤(이레인 레이싱)을 추월한 김규민이 4위였고 김동은(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 김영찬(DCT 레이싱), 로터 통추아(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 오한솔(MIK레이싱)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대회 심사위원회는 한재희의 사고로 인한 적기 상황으로 경주차가 피트의 패스트 레인에 정차한 뒤 김진수의 경주차에 규정(eN1 클래스 스포츠 규정 36.3.3 경기 중단: "...패스트 레인에 정렬을 완료한 차량은... 차당 1명의 팀 크루는 기본적인 차량 확인정비를 할 수 있으며...")된 인원을 초과한 미캐닉들이 정비를 한 것에 대한 DCT 레이싱팀의 항의를 받아들여 김진수에게 5초 패널티가 부과되었다. 이에 따라 김규민과 황도윤, 김동은, 김영찬, 로터의 순위가 한계단씩 올랐고 김진수는 8위로 내려왔다. 또한 한재희를 추돌, 리타이어한 것 에 대해 송하림에게 30초 패널티 및 레이스 2 결선 피트스타트를 결정했다.
이정우는 “너무 기쁘다. 사실 이번 레이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페이스가 안좋아서 기대를 안했는데 한번 물꼬가 트이니까 계속 순탄하게 이어지는거 같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서 내일도 잘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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