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세력을 확장하며 대만 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이 20일 오후 4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메칼라는 오는 22일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대만 동쪽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3시 기준 메칼라는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0m(시속 72㎞)의 소형 태풍이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인 북위 14.4도, 동경 136.7도 부근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빠르게 키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시속 104㎞)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22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시속 140㎞)까지 위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메칼라가 23일 오후에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를 기록하며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 무렵 태풍은 북위 19.0도, 동경 125.1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강풍반경도 320㎞까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이동 속도를 늦추며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24일 북서 방향, 25일 북쪽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세력이 다소 약화돼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2m 수준의 중형 태풍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상청은 현재 예보 기준으로 태풍이 대만 동쪽 해상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24~25일 이후 진로에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여부는 향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칼라는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뜻한다. 기상청은 다음 태풍 정보를 이날 오후 10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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