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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 기간인 60일 동안 호르무즈해협에서는 통행료가 없을 것이며, 60일이 만료된 뒤에도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않을 경우는 예외”라며 “미국이 중동 국가들의 수호천사로서 제공한 서비스의 대가로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발생한 비용 보전 차원에서 미국이 통행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그간 중동 해상 교통로 보호를 위해 제공해 온 안보 우산 비용을 돌려받기 위해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호르무즈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이란이 통행료를 60일에 한해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60일 기한이 끝나면 이란이 해상 안내·서비스 등 명목으로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60일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당연히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가 이란에 유리하고 미국에 불리하다는 미 정치권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게시글에서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없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음에도 ‘바보 민주당원들’은 이란이 3개월 전보다 오늘날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우습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비판하며 이번 종전 합의 MOU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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