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심수봉이 연하 남편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심수봉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사랑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주하는 심수봉에게 현재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심수봉은 "1993년 4월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앨범'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를 하고 있었다"며 "당시 남편이 프로그램 프로듀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제가 10·26 사건의 피해자라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 같이 울컥하기도 하고 분개하기도 했다"며 "평범하면서도 진중한 사람이라 좋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심수봉은 자신이 먼저 고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이런 이야기를 싫어한다"면서도 "예전에 제 사주팔자에 남자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교회 지인이 그런 말 신경 쓰지 말라며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교회 지인은 현재 남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심수봉은 "그때는 남편이 아이도 있고 유부남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큐피드 화살이 꽂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심수봉은 남편이 자신보다 연하라고 밝히며 대표곡 '비나리'가 남편을 향한 사랑을 담아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노래를 테이프에 반주만 녹음해서 차 안에서 들려줬다"며 "반주를 틀어놓고 노래는 직접 불러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듣고 또 불러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8번이나 불러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주하는 현장을 찾은 심수봉의 남편을 향해 "그 당시에 반하셨냐. 마음의 문을 여신 거냐"고 물었고,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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