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꾼 것 같다"는 이홍내, '취사병' 통해 이미지 변신..."늘 도전하고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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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꾼 것 같다"는 이홍내, '취사병' 통해 이미지 변신..."늘 도전하고파"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2026-06-21 06:5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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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홍내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홍내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이뤄냈다.

그동안 강렬한 악역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그는 첫 본격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진정성 있는 연기'라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었다.

최근 이홍내는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16일 종영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극 중 이홍내는 말년 병장이자 취사병 윤동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코믹한 리액션으로 극의 웃음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이로운 소문'의 지청신 역을 통해 강렬한 악역 이미지를 남겼던 만큼 이번 변신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첫 본격 코믹 연기 도전이었던 셈이다. 

이번 코믹 연기에 대해 그는 "장르에 차이가 있다고 다르게 준비하지는 않았다. 제가 맡은 배역을 사랑하려고 애를 많이 쓴다. 코미디라는 이유로 가볍게 연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진정성 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연기해야 보는 사람이 더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윤동현 캐릭터를 향한 깊은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처음 등장부터 참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친구를 참 보내기 아쉬웠다. 마지막 촬영이 군 부대 밖인 울진에서였다. 집에 가기 싫어서 촬영장을 계속 서성였다. 보내는 게 참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애틋했던 캐릭터"라고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마지막 회에서 윤동현은 소초 대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전역한다. 이후 차량에 올라탄 그는 "꿈꾼 것 같네"라는 말을 남기며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그는 "진짜 꿈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울컥하더라. 그 당시 비도 조금 내렸다. 울지는 않았지만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르면서 찍었던 장면"이라고 털어놨다. 윤동현의 전역 엔딩에 대해서는 "아쉽지는 않다"며 "전역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군대 밖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2014년 영화 '지옥화'로 데뷔한 이홍내는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뜨거운 피'를 통해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어느덧 데뷔 12년 차 배우가 된 그는 여전히 연기를 향한 초심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연기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자 목표"라며 "작품 하나를 맡으면 온 힘을 다해 캐릭터를 만나려고 애쓴다. 연기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려는 노력하는 제 자신에게는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애기했다.

배우 이홍내

이홍내에게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또 다른 도전의 시작점이 된 작품이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걱정과 고민이 있었던 작품이다. 제가 갖고 있는 거친 이미지 때문에 윤동현이 강성재에게 마음의 문을 연 뒤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몰입에 방해가 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들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우려와 달리 윤동현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홍내 역시 배우로서 또 하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홍내는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하면서 찍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윤동현을 좋아해 주셨다는 걸 알게 됐다"며 "'취사병'에서 윤동현이라는 배역도 도전했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저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고 새로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취사병'에 대해서 그는 "앞으로도 작품을 할 때 재밌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자신감을 준 작품이자 뻔한 선택이 아닌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라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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