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내, '취사병' 위해 9kg 증량…"헬스에 미친 캐릭터, 벌크업에 집중" [엑's 인터뷰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홍내, '취사병' 위해 9kg 증량…"헬스에 미친 캐릭터, 벌크업에 집중"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2026-06-21 06:55:01 신고

3줄요약
배우 이홍내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홍내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오간 그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외형은 물론 실제 군 생활 경험까지 녹여내며 윤동현 병장을 구축했다.

16일 이홍내는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종영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이홍내는 오디션을 통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합류했다. 처음부터 윤동현 병장 역할로 참여했고, 하루 만에 합격 소식을 들었다.

윤동현 캐릭터를 처음 접했을 당시를 떠올린 그는 "저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비슷한 느낌이라 꼭 하고 싶었다. 운명처럼 만난 것 같다"고 기억했다.

또 "저도 운동을 좋아하고, 츤데레 성격이다. 앞에서는 낯뜨거운 말을 잘 못하지만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며 "윤동현도 처음에는 강성재에게 틱틱거리고 거친 느낌이 있지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라고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을 짚었다.

윤동현을 완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손댄 건 외형이었다. 원작 웹툰 속 캐릭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체형까지 과감한 변화를 감행했다.

이홍내는 "원작인 웹툰 속 윤동현 캐릭터 사진을 이발소에 갖고 가서 이대로 잘라달라고 말했다. 그 상태로 마지막 촬영까지 헤어를 유지했다. 그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꼭 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캐릭터 구현을 향한 진심을 엿보게 했다.

체형 변화에 대해서도 "윤동현은 대본에서부터 헬스에 미쳐있는, 근육밖에 모르는 남자였다. 이전 작품을 찍으면서 다이어트를 한 상태였다. 이번 작품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촬영 전까지 최대한 많이 먹고, 운동하면서 벌크업에 집중했다"며 "처음 '취사병' 촬영을 시작할 때와 중간쯤 몸무게를 쟀을 때 8~9kg 차이가 났다"고 캐릭터를 위해 약 9kg을 증량했음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말년 병장이자 취사병을 연기한 그는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코믹 연기는 극의 웃음을 책임졌고, 마치 실제 군대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인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자연스러움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배우 이홍내

특히 삐딱하게 누워 있는 자세부터 건들건들한 걸음걸이까지, 윤동현의 생활감 넘치는 모습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자칫 과장될 수 있는 설정 속에서도 현실감을 잃지 않은 이홍내의 연기는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다. 자신의 실제 군 생활을 연기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다.

그는 "윤동현이 갖고 있는 대부분의 자세가 제 병장 때 모습과 똑같다. 생활관에서 삐딱하게 누워 있는 자세, 건들거리는 자세 등이 제 병장 때 모습과 똑같다.  저 역시 병장 때는 어디 앉아서 편안하게 있었던 기억이 많다. 병장은 아주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윤동현은 제 군 생활할 때 모습들을 많이 갖고 온 캐릭터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성들이 군대를 가지 않나. 그래서 뭔가를 흉내 내려 하면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저건 가짜라고 생각하실 것 같았다"며 "그래서 제가 실제로 군대에 있었을 때처럼 행동했다. 생활관에서 팩하는 모습들도 저 역시 병장 때부터 피부 관리를 시작했다. 단백질도 챙겨 먹었다"고 덧붙였다. 

'취사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단연 독특한 상상신이다. 등뼈 감자탕의 맛을 축구 경기로 표현한 장면부터 박지훈이 미역 드레스를 입고 하늘에서 강림하는 '미역 천사', 아란치니 주먹밥의 맛을 아이돌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풀어낸 '미각 보이즈'까지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연출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 역시 이러한 매력에 열광했다. 음식의 맛을 과장된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드라마의 특징을 두고 '취사병'의 '취'와 비속어를 합친 '취랄'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이에 대해 이홍내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취사병의 리액션들을 보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너무 기분 좋더라. 드라마 하나로 또 다른 단어가 탄생한 거지 않나. 번뜩이는 단어들을 나는 왜 촬영 중에 생각 못 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특히 극 중 강림소초 부대원들이 윤동현 병장이 만든 맛없는 미역국과 소시지볶음을 먹고 전쟁터에 떨어진 듯한 상상에 빠지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맛없는 소시지볶음은 기관총에서 소시지가 난사되는 장면으로 표현됐다. 화면만 보면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지만, 정작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은 누구보다 진지했다.

이홍내는 "소시지 총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진짜 전쟁 중에 기관총을 쏜다는 생각으로 열정적으로 임했다.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잘 표현하고 싶었다. 기관총을 쏘는 장면들은 다큐멘터리도 참고했고, 기관총을 쏘는 전쟁 영화나 유튜브에 올라온 기관총 훈련 영상도 찾아봤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몸이 어떻게 반동되는지, 팔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까지 세세하게 연구한 것이다.

그는 "박지훈 배우도 그런 부분을 다 준비해 왔더라. 기관총은 옆에서 누가 받쳐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서로 얘기하지 않았음에도 준비를 해와서 손발이 잘 맞았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CG가 더해진 완성본을 본 뒤에는 배우 역시 시청자들과 같은 반응이었다.

그는 "진짜 재밌었다. CG팀이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며 제작진을 향한 공을 돌린 후 "어떻게 이렇게 재밌게 만드셨을까 싶었다. 제가 한 연기를 몇 배는 더 재밌게 만들어주셨다. 방송보면서 배를 잡고 꺽꺽 대면서 봤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디글 클래식'

특히 3회에서는 강성재의 돈가스를 먹은 탈북민이 로커로 변신해 돈가스의 맛을 찬양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홍내를 비롯해 박지훈, 한동희 역시 밴드 멤버로 변신했다.

짧은 상상신이었지만 배우들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합주 연습에 나서며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이홍내는 "촬영 두세 달 전부터 박지훈, 한동희 배우랑 2주에 한 번씩 연습했다. 저는 드럼이 너무 어려워서 개인 레슨도 다섯 번 받았다. 드럼은 손이 다 보여서 핸드싱크로 하면 안 됐다. 한 곡을 위해 3개월 가까이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연습을 하면서 배우들끼리 많이 친해졌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쌓았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유튜브 '디글 클래식'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