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롯데가 고척에서 키움을 연이틀 잡았다. 선발 나균안은 위기마다 버티며 시즌 3승을 챙겼고, 레이예스와 한동희가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20일 롯데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키움을 7-1로 꺾고 시즌 28승(2무39패)째를 올렸다.
출발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나균안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흔들리지는 않았다.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을 솎아냈다. 6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8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단 한 점. 6탈삼진을 곁들인 시즌 3승이었다.
3회 만루 기회, 레이예스가 놓치지 않았다
손호영 안타, 황성빈 번트 안타, 고승민 볼넷으로 만든 만루. 레이예스가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이어 한동희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3-0이 됐다.
키움 선발 로젠버그는 이 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왼쪽 고관절 통증까지 겹쳐 조기 강판됐다.
레이예스·한동희, 5타점 합작
롯데는 6회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상대 폭투 두 개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한동희가 윤동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황성빈과 고승민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시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나승엽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점수 차는 6-1로 벌어졌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레이예스와 한동희가 승부를 끝냈다. 레이예스가 안타로 물꼬를 트자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예스는 5타수 3안타 3타점, 한동희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두 타자가 5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키움은 히우라의 솔로포를 제외하면 득점 해법을 찾지 못했다. 안타는 10개를 때렸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최근 5연패다.
고척 원정 첫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간 롯데는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키움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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