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의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찾겠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시민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타운홀 미팅’에서 최근 불거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지연 문제에 대해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인 ‘인천을 듣다 미래를 잇다’가 열렸다. 단상에는 박 당선인과 함께 맹성규 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장과 남영희 총괄분과위원장이 함께 올랐다. 또 현장에는 송영길 국회의원(연수갑), 정일영 국회의원(연수을), 고남석 시당위원장과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종면 국회의원(부평갑)과 모경종 국회의원(서구병), 이용우 국회의원(서구을)도 참여했다.
우선 박 당선인은 이날 최근 불거진 서울지하철 7호선 지연 문제에 대해 주민들에게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당초 완공 시기를 딱 맞출 수 없겠지만 최대한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용우 국회의원과 함께 갑자기 닥친 문제에 대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지역의 교통·도시계획·원도심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중구 연안부두 라이프아파트 주민들은 송유관과 유류 저장시설 인근 주거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당선인은 "공문 내용을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해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제물포 지역 주민들은 인천항만공사(IPA) 이전과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문제를 제기했다. 박 당선인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인천항만공사 이전 공약을 추진하겠다"며 "동인천 민자역사 문제는 철도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TV)의 첨단기업 유치와 교통망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계양TV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한 주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2년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철도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았고 산업단지 지정과 기업 유치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철도망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광역교통 대책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계양역과 김포공항역, 부천 방면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입주 초기 교통 공백 해소 방안도 요구했다.
박 당선인은 “산단 지정을 원도심의 일부 산단 기능을 잃은 물량을 풀면서 지정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 유치와 테크노밸리 활성화 역시 김남준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끝으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최대한 많은 이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맞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든 자리에서 1천200여건의 시민들의 의견을 잘 담아 미래의 인천을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도 “민선9기 시정은 책상 위 보고서에서 답을 찾기 보다 시민들의 삶 속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며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시민들의 작은 이야기,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했다.
남영희 인수위원 역시 “길을 찾을 때 어려운 것은 지도가 없기 때문이지만, 우리는 이미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좋은 지도가 있다”며 “성공적인 인천시정을 그려낼 수 있는 좋은 표본을 따라 가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사전과 현장에서 참여가 이뤄진 1천216건의 시민 의견 중 9건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추첨하거나 현장에서 질의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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