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전 패배를 한 홍명보호에 응원을 불어넣었다.
인도네시아 '미디어 인도네시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의 멕시코전 평가를 전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고, 최근 인도네시아 팀인 페르시자 자카르타에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 내용, 결과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국은 멕시코에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며 멕시코와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멕시코는 측면 자원들을 활용한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한국은 빠른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5분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라울 랑헬을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드손 알바레스가 골라인 부근에서 걷어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한국이 점유율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설영우의 슈팅과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멕시코 역시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으나 김승규의 안정적인 선방에 막혔고, 양 팀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후반 4분 라울 히메네스의 헤더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승규가 공을 완전히 잡지 못했고,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으며 멕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 이후 한국은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 오현규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이후 엄지성, 양현준,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사실상 총공세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과 조규성의 헤더 등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랑헬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에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김승규의 실수로 내준 한 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0-1 패배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금 멕시코가 그리 좋은 멤버는 아니지만 해발고도가 높은 환경과 홈 이점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했다. 한국은 황금세대들이 최선 다했지만 아쉬운 실점으로 졌다. 한국은 분명히 32강, 16강까지 갈 수 있는 멤버라고 생각한다. 조 2위로 LA에 가서 한국 교민 많은 곳에서 홈 경기하고 나면 16강까지 갈 수도 있다.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지만 아마도 좋은 경기하면 8강도 가능할 거다. 조 1위보다는 조 2위로 LA에 가서 경기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나선다. 남아공전 승리를 통해 신태용 감독 말대로 조 2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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