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한국 국가대표 출신들이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주 포지션인 오른쪽이 아닌 왼쪽 윙백 자리에 배치한 결정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 왼쪽 윙백으로 뛰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가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뛰어오른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해 공을 놓쳤고, 이를 멕시코의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주역 이천수와 이을용,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중거리 골 주인공 이근호는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함께 멕시코전 생중계를 지켜봤다.
경기를 보던 중 이을용은 "설영우가 지금 (공격이)죽고 있다. 자기 모습을 못 보여준다"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이지만, 홍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설영우를 백3의 왼쪽 윙백 자리에 배치했다.
설영우는 좌우 윙백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지만 주 포지션이 아니기에 활약상이 평소보다 저조했고, 결국 후반 26분 엄지성과 교체됐다.
이근호도 "확실히 (설)영우가 왼쪽 가니까 죽긴 하네"라며 이을용과 같은 의견을 드러냈다. 이에 이천수 역시 "아예 죽는다, 아예 그냥 뛰지도 못한다. 왜냐면 왼쪽, 오른쪽 바뀌면 헷갈린다"라며 동의를 표했다.
전 국가대표 출신들이 일제히 설영우의 왼쪽 배치에 의문을 표하면서 홍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외면한 것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교체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 9월 홍명보호에 합류한 독일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는 소속팀에서 미드필더와 왼쪽 윙백 자리를 소화하고 있는데, 2025-2026시즌 후반기부터 사실상 팀의 주전 왼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활약상도 뛰어나 시즌 막판 윙백임에도 리그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주전급 왼쪽 윙백이 있음에도 설영우의 포지션을 변경하면서까지 카스트로프를 외면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홍 감독의 결정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사진=리춘수 유튜브 캡처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조폭연루설' 조세호 감싼 홍진경…"걔라고 안 억울했겠나"
- 2위 'E컵 치어리더' 김현영, 수위 넘은 섹시 폭주…볼륨감으로 압도
- 3위 "과하다" vs "예쁘다"…사나 직접 해명까지 부른 트와이스 파격 의상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