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인데..."튀르키예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슈팅 62개 무득점→2연패, 조별리그 탈락에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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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인데..."튀르키예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슈팅 62개 무득점→2연패, 조별리그 탈락에 대국민 사과

인터풋볼 2026-06-20 18: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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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메흐디 데미랄이 충격적인 경기결과에 사과를 했다. 

튀르키예는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 패배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튀르키예는 토너먼트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이후, 무려 24년 만에 월드컵에 나선 튀르키예의 도전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미국과의 3차전이 남았지만 승리를 하더라도 32강에 올라갈 수 없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 슈팅 30회를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0-2로 졌는데 파라과이에도 슈팅 난사 속 0-1로 패했다. 

졸전, 또 졸전이었다. 전반 7분 만에 마티아스 갈라르자에게 실점한 튀르키예는 일방적인 흐름을 보이다 전반 추가시간 미겔 알미론이 입가리기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얻었다.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바리스 알페르 일마즈, 찬 우준 데니스 굴, 오르칸 쾨츠취 등을 연속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답답한 공격 끝 득점하지 못했다.

결과는 0-1 패배, 무려 슈팅 32회를 기록하고도 1골도 넣지 못했다. 슈팅 32회 동안 유효슈팅은 5회에 불과했다. 두 경기 연속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2연패를 당했고,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북중미 월드컵을 떠나게 됐다. 

핵심 수비수 데미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있다.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들을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축구를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을 수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라커룸에 방금 다녀왔는데 모두가 매우 슬퍼하고 있다. 오랫동안 국가대표팀에서 뛰어왔지만 가장 마음이 아픈 경기다. 선수들 모두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다. 정말 많이 실망했고, 그렇기에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표현을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데미랄은 아쉬움을 삼키며 말을 이어갔다. "오늘은 무얼 해도 안 되는 날이다. 두 경기 동안 70개 가까운 슈팅을 기록했는데 골을 못 넣었다. 너무 아쉽다.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믿는다. 두 경기 모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다. 이런 모습이어서는 안 됐다. 이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하며 소나기 슈팅에도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을 되짚었다. 

그러면서도 "압박감이 있었으나 변명이 될 수 없다. 어떤 핑계도 없이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만큼은 확신한다. 밖에서는 여러 평가와 비판이 나올 수 있지만,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나는 직접 보고 있다. 모두가 가진 것을 다 쏟아냈다. 결국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최소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도 있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미국전 각오도 말했다. 데미랄은 "아직 미국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마지막 경기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지금은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국가대표팀을 가장 좋은 방식으로 대표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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