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기" 차두리 울부짖었는데…스위스와 '20년 만의 리턴매치' 이뤄지나? 홍명보 감독에게도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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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기" 차두리 울부짖었는데…스위스와 '20년 만의 리턴매치' 이뤄지나? 홍명보 감독에게도 설욕전

엑스포츠뉴스 2026-06-20 17:5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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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년 전, 독일에서 논란 끝에 패배를 당했던 선배들의 복수를 홍명보호가 해낼까.

글로벌 축구 통계 사이트 '풋볼미츠데이터(football meets data)가 20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2차전이 벌어지고 있는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대회 32강 브래킷을 예상해 소개했다. 

 대한민국이 32강 안에 들 것으로 예측한 사이트는 한국의 32강 상대로 B조에 있는 스위스를 넣었다. 한국이 A조 2위, 스위스가 B조 2위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체코와 1차전을 2-1로 잡았지만, 지난 19일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해 1승 1패(승점 3)로 멕시코(승점 6)에 이어 2위다. 

스위스는 이번 대회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캐나다와 1승 1무(승점 4)로 같지만, 아직 만나지 않았고, 골득실에서 캐나다(+6)가 스위스(+3)에 앞서 나란히 1, 2위다. 

캐나다의 전력이 예상보다 탄탄해 캐나다와 스위스가 최종전에서 비길 것이란 견해가 적지 않다.



만약 한국이 32강에서 스위스와 만난다면 20년 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된다. 

한국과 스위스는 2006 독일 대회 당시 한 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위스를 만난 한국은 0-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토고에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대회 준우승 팀 프랑스와 1-1로 비기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전반 23분 스위스 수비수 필립 센데로스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고 후반 32분 알렉산더 프라이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충격 패를 당했다. 



특히 프라이의 득점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발생했다. 상대 사비에르 마르가이라스가 패스했는데 차단하려던 이호의 발 맞고 공이 프라이에게 향했다. 프라이는 이운재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의미에서 깃발을 들었지만, 오라시오 엘리손도 주심이 이를 번복하고 골로 선언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항의했지만, 프라이의 위치는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마르가이라스가 패스했을 때 위치가 중요했는데 프라이의 위치는 온사이드였다. 

그럼에도 주심이 부심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골을 선언하다보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뒤 첫 월드컵을 치른 한국에선 '오심 논란'이 컸다.

엘리손도가 득점을 선언하자, 당시 아버지 차범근과 MBC에서 중계하던 차두리는 "말도 안 됩니다. 이건 사기입니다"라고 말했다가 아버지에게 혼나기도 했다.

한국은 이후 2013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홍명보 감독 체제로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에선 홍정호와 이청용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긴 바 있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2006 독일 월드컵 때 딕 아드보카트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 아래서 코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도 스위스전 리턴 매치가 성사된다면 설욕전 성격의 의미를 갖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풋볼미츠데이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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