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눈물 쏟아지네요"…선수단 대국민 사과에도, 튀르키예 분노 대폭발 "귀국하지 마!", "꼴도 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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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눈물 쏟아지네요"…선수단 대국민 사과에도, 튀르키예 분노 대폭발 "귀국하지 마!", "꼴도 보기 싫어"

엑스포츠뉴스 2026-06-20 17:2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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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이 24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해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튀르키예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파라과이 핵심 미구엘 알미론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튀르키예는 지난 14일 호주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했고, 파라과이전도 지면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대회에 앞서 튀르키예 팬들은 국가대표팀 활약을 기대했다. 튀르키예가 월드컵에 나간 건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 3위를 차지한 후 무려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멤버도 '황금세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났다.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케난 일디스(유벤투스), 알타이 바인디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 소속 선수들이 상당해 선수단 몸값 총액이 4억 7400만유로(약 8331억원)에 달해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중 13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호주, 파라과이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하고 2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하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패배가 확정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 축구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3만 개가 넘는 댓글을 달렸다. 이들은 댓글로 "돌아오지 말아라", "90분 만에 24년간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 "경기 보러고 오전 6시에 일어난 팬들에게 부끄러운 일", "얼굴도 보기 싫다" 등 온갖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튀르키예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탈락이 확정되자 눈물을 쏟으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귈러는 경기 후 'TRT 스포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며 "라커룸에서 눈물이 났다. 이번 일을 만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찰하놀루도 "지금은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24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는데 모두가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2경기 모두 최선을 다했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슛은 계속했지만 공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운이 없었던 것 같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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