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에 따르면 제임스 버로우즈의 유족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유족은 그가 가족들의 곁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으며, 지난 수십 년간 TV 역사에 남을 업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1960~70년대 연극 무대감독으로 활동하던 제임스 버로우즈는 메리 타일러 무어를 만나며 TV 업계에 입문, 이후 MTM 프로덕션에서 여러 작품을 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택시’를 70편 이상 연출하며 첫 에미상을 수상한 그는 제작진과 함께 ‘치어스’를 공동 창작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치어스’는 198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되며 미국 시트콤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제임스 버로우즈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연출하며 6개의 에미상을 받았다.
이후 그는 ‘프레이저’의 파일럿을 연출하며 또 한 번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프렌즈’ 파일럿 연출도 맡아 작품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윌 앤 그레이스’ 전 시즌을 연출하며 코미디 연출의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탁월했던 그는 현장에서 “모든 배우가 친구처럼 느끼게 만드는 감독”으로 불렸다. 2016년에는 1000번째 에피소드를 연출하며 TV 연출의 상징적 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TV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유족은 그가 뛰어난 업적뿐 아니라 따뜻한 성품으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모든 스태프의 이름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현장을 이끌었으며, “코미디는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인간성과 연결에 대한 것”이라는 신념으로 작업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네 명의 딸, 일곱 명의 손주가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