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주말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정상 진행될 전망이다. 계속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야 대형 방수포를 걷고 경기 준비에 돌입한 까닭이다.
KIA와 KT는 20일 오후 5시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른다.
앞서 KIA는 지난 19일 KT전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더불어 팀 타선이 장단 15안타 6볼넷 1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해럴드 카스트로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20일 KT전에서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유격수)~박정우(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KT 선발 투수 배제성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황동하다. KIA는 20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이형범을 말소한 뒤 황동하를 등록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는 퓨처스리그 경기 타석에서 치는 걸 보고 밸런스가 괜찮아서 곧바로 올렸다"며 "타이밍을 워낙 잘 맞히는 친구인데 거기에 집중도까지 있다보니 어제도 더 잘 쳐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주루 부분에서는 아직 100%가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은 조절해서 해야 되는 게 맞다. 햄스트링이 한 번 안 좋고 나면 10경기에서 15경기까지는 차분히 뛰다가 그다음부터 더 가는 게 맞다. 전반기까지는 이런 패턴으로 가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후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최근 팀 타격감이 다시 올라오는 흐름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이 감독은 "뭐든 똑같다.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 생기고, 떨어졌을 경우 다시 올리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이 뒷받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 맞고 있을 때는 그걸 유지하기 위해 많이 치지 않고 리듬을 가져가려고 운동량을 많이 안 가져가지만,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점부터는 밸런스가 안 좋기 때문에 자꾸 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도 기르고 밸런스도 찾으려고 많이 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려오는 게 짧게 내려오는 게 좋은 선수들인데, 젊은 선수들은 그래프가 좀 크다. 그걸 잔잔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잘 안 맞을 때는 공이 잘 안 보이고 잘 맞을 때는 공이 잘 보인다. 잘 맞을 때 많이 벌어놓고 안 맞을 때 조금 까먹고 다시 잘 맞을 때 많이 버는 게 잘하는 선수들이다.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에 맞춰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잘 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2이닝을 잘 소화한 이형범의 말소 배경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황동화를 오늘 선발 투수로 올려야 했다. (이)형범이가 올라와서 너무 잘 던져줬는데 (전)상현이까지 올려놓은 상태라 빼야 하는 타이밍이 형범이 차례인 것 같았다. 형범이한테 얘기하고 열흘 있다가 다시 올려주겠다고 얘기했다. 너무 잘 던져줘서 고맙다고 얘기하면서 보냈다. 열흘 뒤에는 형범이부터 가장 먼저 올릴 생각"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내야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었다. 부슬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이었만, 오후 4시 전 대형 방수포를 걷고 경기 정상 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대량 득점한 다음 날 점수를 잘 못 내더라(웃음). 어제도 다들 비를 맞고 경기를 했으니까 다리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다치지 않도록 어제 숙소 사우나도 12시까지 개방하면서 몸 관리에 집중했다. 안 다치고 잘 경기하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수원, 김근한 기자 / 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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