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무산' 김경문 감독 "뭔가 터질 듯 안 터져, 그래도 패배보다 무승부가 낫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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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무산' 김경문 감독 "뭔가 터질 듯 안 터져, 그래도 패배보다 무승부가 낫다"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20 15: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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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강우 콜드(Called)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보다 7연패를 피한 부분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전날 연패를 끊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경기력이) 무언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에서 안 터지는 느낌이다"라며 "연패는 어느 팀도 시즌 중 한 번씩 다 겪는다. 오늘은 꼭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9일 삼성과 연장 10회 수중 혈투 끝에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회말 종료 후 장대비가 쏟아진 까닭에 우천 중단 후 재개가 어려웠고, 심판진은 결국 강우콜드 무승부를 결정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1-2로 끌려가던 6회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 7회말 문현빈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을 이뤄내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게 뼈아팠다. 8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삼성 르윈 디아즈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심우준이 2루 베이스를 터치,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리하고도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심우준은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다시 앞서가지 못한 채 9회초 수비에서는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정우주의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재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한화는 일단 급하게 투입된 마무리 이민우가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 실점을 막아냈다. 비록 9회말과 연장 10회말 무득점 속에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7연패를 피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민우가 9회초 2사 만루를 정말 잘 막아줬다. 무승부하고 패배는 무게감이 또 다르다"며 "구자욱이 쉬운 타자가 아닌데 이민우가 잘 던져줬다"고 치켜세웠다. 

또 "오늘 최선을 다해서 연패를 끊어보도록 하겠다"며 게임 상황에 따라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화는 6연패 기간 강점이었던 타선의 화력이 주춤하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전 역시 찬스 때마다 다득점에 실패한 게 발목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반복되는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 강화를 위해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고졸루키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권광민을 콜업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유민(좌익수)~허인서(포수)~황영묵(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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