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3월 새롭게 출발하는 (가칭)부천과학고등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가칭)부천과학고는 20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전 신청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행사장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부천 최초 과학고 전환에 따른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미래 교육 방향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입학 안내를 넘어 부천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가칭)부천과학고는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정의로운 과학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계획을 밝혔다.
학교는 학년당 5학급 10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과학고의 강점인 수학·과학·정보 심화 교육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와 로보틱스 분야를 특화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AI 로보틱스 기초 설계’, ‘AI 로보틱스 기반 수학·과학 탐구’, ‘AI 로보틱스 융합 프로젝트’ 등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특화 과목 개발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지역인재 선발이다.
2027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최대 20%(정원 내 100명 기준)까지 확정돼 부천지역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받을 실질적인 기회가 마련됐다.
부천에 있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일정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인재 우선 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우수한 과학 교육을 받기 위해 다른 지역 진학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부천에서도 미래 과학자를 꿈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아이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육환경 역시 미래형 과학고 수준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노벨관 신축과 허블관·유클리드관·에디슨관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전 교실 전자칠판 설치 등 첨단 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또 AI Robotics Lab,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실험실, 지능형 컴퓨터실, 스터디카페 등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학습 공간도 마련했다.
신입생 전원 입사를 원칙으로 하는 기숙사는 2027년 부천대학교 몽당기숙사를 임시 활용하고 자체 기숙사는 202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영찬 부천고등학교장은 “(가칭)부천과학고는 단순히 하나의 학교 변화가 아니라 부천 교육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깊이 있는 탐구 역량을 갖춘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선발 확정은 부천 학생들에게 더 넓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천이 미래 과학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칭)부천과학고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8월24일부터 시작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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