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실책’ 김승규가 이기혁 안아준 이유…“계속 해야 하니 빨리 잊자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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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실책’ 김승규가 이기혁 안아준 이유…“계속 해야 하니 빨리 잊자고 했어”

인터풋볼 2026-06-20 12: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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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김승규가 실점 이후 이기혁을 안아주며 전했던 말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배했다.

한국이 전반전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쳤다. 다만 후반전 들어 멕시코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김승규가 공중볼을 잡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하며 루즈볼이 나왔다. 이를 루이스 로모가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홍명보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오현규와 황희찬, 후반 26분 양현준과 엄지성 등이 투입됐다. 경기 막판까지 한국이 공격에 집중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의 0-1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김승규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항상 그렇다. 다 잘했다고 해도 실수 하나로 실점하게 되면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안 좋았다. 조금 더 집중해야 했다.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결과가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점 장면에 대해선 “공이 끈 상황에서 우리 팀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안전하게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콜 플레이도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정확히 들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승규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당시 실점 장면에서 자신과 엉켰던 이기혁을 안아줬다. 이에 “일단 경기는 계속해야 하니까 빨리 잊자고 이야기했다. 결과가 좋으면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뒤에서 버티면 공격에서 하나 해줄 거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이기거나 비길 경우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다만 질 경우엔 탈락할 수도 있다.

김승규는 “선수들과 일단 분위기 처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하자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이 계기로 다시 뭉쳐서 다음 경기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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