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가상 아이돌 대두는 물론 팬덤 문화에도 스며든 '엔터테크(Enter-tech)' 진화를 조명하며, 관련 본질을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21일 방송되는 KBS LIFE 'AI토피아' 87회에서는 '팬심의 신세계'를 주제로 AI 시대의 새로운 덕질 방식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진행자 궤도와 지식텔러 최소영 디렉터, 엔터문화연구소 차우진 대표가 출연해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방식부터 권리 논쟁까지 심도 있는 담론을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라이빗 소통 플랫폼을 향한 팬들의 심리가 심도 있게 분석된다. 다수가 연결된 공간임을 인지하면서도 오직 자신만을 위한 답장처럼 느끼는 팬덤 특유의 감정선이 다뤄지며, 소통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대중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시스템의 효율이 아닌 아티스트의 진정성이라는 점이 조명된다.
첨단 기술이 선사하는 뭉클한 감동과 그 이면의 산업적 과제 역시 비중 있게 다뤄진다. 최근 AI 기술로 복원된 고(故) 신해철의 라디오 방송 사례를 통해 실제에 가까운 목소리가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는 긍정적 측면이 소개된다.
반면 AI 커버곡 등 2차 창작물이 팬덤의 주요 동력으로 확장되는 현상과 맞물려, 테일러 스위프트의 시그니처 인사말 권리 보호 추진 및 글로벌 플랫폼 차원의 AI 탐지 기술 도입 등 지식재산권(IP)을 둘러싼 권리 논쟁이 주요 화두로 제시된다.
아티스트와 대중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돕는 매개체를 넘어, 엔터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는 기술의 파급력 역시 깊이 있게 논의된다. AI 커버 콘텐츠가 기존 2차 창작 문화의 연장선이자 새로운 놀이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러한 흐름이 야기할 다가올 엔터테크 시대의 묵직한 과제와 진화 방향성을 입체적으로 전망할 예정이다.
한편 AI 기술과 팬덤 문화가 빚어내는 다채로운 변화의 흐름을 담아낸 'AI토피아' 87회는 오는 21일 KBS LIFE와 UHD Dream TV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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