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 코스피 9000 넘었다고 자화자찬했나” 대통령 발언에 국힘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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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코스피 9000 넘었다고 자화자찬했나” 대통령 발언에 국힘의 반응

위키트리 2026-06-20 10: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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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주가 관련 발언을 겨냥해 "코스피 상승을 정권의 성과처럼 홍보해 놓고 시장 양극화 문제가 제기되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최근 "내가 언제 주가 9000포인트를 가지고 자화자찬했는가"라고 발언한 데 대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정권 인사들은 코스피 상승을 자신들의 성과인 것처럼 적극 홍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지금까지 이재명 정권 인사들은 너나없이 코스피 상승을 정권 성과로 내세워 왔다"며 "이제 와서 대통령이 자화자찬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발뺌"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정 대표는 '코스피 상승으로 이익을 보거나 주식 계좌를 보며 흐뭇한 분들은 민주당에 투표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며 "민주당은 코스피 상승을 정치적 성과와 연결하며 지지층 결집에 활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인사들은 코스피 상승만을 부각하며 마치 모두가 수혜를 본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시장은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9000포인트를 기록한 날에도 전체 종목의 86%가 하락했고 코스닥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특정 종목만 상승했을 뿐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지수 상승 이면에는 특정 종목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다수 종목은 소외됐다"며 "정권은 시장의 불균형적 성장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시장의 성과는 정치권의 치적이 아니다"라며 "주가가 오를 때는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하다가 시장 양극화가 지적되자 '그런 적 없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은 코스피 선전에만 기대지 말고 대한민국 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건강한 자본시장 조성에 힘써야 한다"며 "대한민국 기업 다수의 주가가 함께 오르는 시장이 진정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 및 주요 7개국(G7) 순방 결과 브리핑 직후 질의응답에서 "저를 공격하더라도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하면 되겠느냐"며 "내가 언제 주가 9000포인트를 가지고 자화자찬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이야기는 조심스러워서 일부러 하지 않고 있었다"며 "일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이나 특정 지수는 여러 국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치권이 함부로 평가하거나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가 치적 홍보' 주장에 선을 그었다.

<논평 전문>

코스피 상승에 자화자찬만 벌였던 이재명 정권, 이제 와서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가 언제 주가 9000포인트를 가지고 자화자찬했는가"라며, 국민의힘의 코스피 양극화 문제 제기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재명 정권의 인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코스피 상승이 현 정권의 성과인 것처럼 강조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코스피 상승으로 이익을 보거나 주식 계좌를 보며 흐뭇한 분들은 민주당에 투표해 달라"고 말하는 등, 지금의 코스피 상승을 자신들의 공으로 돌리며 선동정치에 나서왔습니다.

이제 와서 대통령이 "자화자찬"한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어제 코스피가 9,000포인트를 기록한 날에도 전체 종목의 86%가 하락했고, 코스닥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특정 종목에만 빨간불이 켜졌을 뿐, 대부분의 종목은 파란불 투성이였습니다.

이재명 정권은 그동안 코스피의 불균형적 성장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정권 인사들은 코스피 상승만 내세우며 마치 모두가 부자가 된 것처럼 포장했지만, 현실은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쏠림만 부추겼고 대부분의 종목은 실질적인 하락장에 놓여 있었습니다.

시장의 성과는 정치권 인사들의 치적이 아닙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하다가, 시장의 양극화가 지적되자 이제 와서 "그런 적 없다"며 발뺌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현 정권은 지금이라도 코스피 선동을 멈추고, 대한민국 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건강한 자본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코스피 지수를 자랑하는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 대부분의 주가에 빨간불이 켜지는 시장이 진정한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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