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 동물원에서 3세 남자 아이가 악어 우리에서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대 남성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케임브리지셔 경찰은 전날 오후 3세 남아가 악어 우리 안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케임브리지셔 헌팅던에 있는 '존슨즈 오브 올드 허스트(Johnsons of Old Hurst)' 동물원에 출동했다.
이 아이는 크게 다쳐 인근 애든브룩 병원(Addenbrooke’s Hospital)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동물원 인근 노퍽(Norfolk) 출신 30세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지만 이 남성이 대면 조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베리티 맥켄 수사관은 "현재 이 고통스러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 당시 동물원에 있었던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체포된 남성은 피해 아동과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명했다.
또 학습장애가 있는 피의자는 돌보미들과 함께 동물원을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BC와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피해 아동이 악어 우리 안으로 ‘던져졌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이 어린이가 사건 당시 악어 최소 한 마리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동물원 주인의 아내인 트레이시 존슨이 악어 우리로 뛰어들어 이 어린이를 구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동물원 측은 사건 직후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로한다”면서 “향후 공지할 때까지 악어가 있는 열대관을 폐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동물원은 올드 허스트 마을의 주거지들이 늘어선 푸른 시골길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내부에는 찻집, 농장 직영 매장, 스테이크 하우스 등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현재 사자, 호랑이, 느림보곰, 카피바라, 미어캣 등 100여 마리가 넘는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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