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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점퍼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밝히며 구글 딥마인드 퇴사와 앤스로픽 합류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약 9년간 몸담았던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앤스로픽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 CEO는 박사 학위 취득 후 불과 6개월 만에 알파폴드 팀을 이끌 기회를 줬다”며 “딥마인드 팀 전체로부터 위대한 과학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는 매우 특별한 곳이며 앞으로도 그들이 만들어낼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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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점퍼 박사는 생명과학과 인공지능의 접점을 대표하는 세계적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예측하는 AI 시스템 ‘알파폴드’ 개발을 총괄했다.
이 성과로 그는 2024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알파폴드는 지난 50년간 생물학계 난제로 남아 있던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사실상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에 수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분석을 수 분 단위로 단축시키면서 신약 개발과 생명과학 연구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직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 축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논문을 요약하거나 정보를 정리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며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설계하며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는 ‘연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변화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for Science’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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