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또다시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 하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선거를 기점으로 전후를 나눠본다면 저는 변한 게 없다. 국정은 변한 게 없다”라며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 끊임없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작은 성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을 하고 있다”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평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거 아니겠느냐”며 “(여)당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안 드는 사람이 늘어났겠죠”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당내 갈등이나 정치 문화 탓으로 돌리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며 “과거 야당 대표 시절에는 나라의 모든 문제를 정부 책임으로 규정하며 정권 심판을 외쳤던 장본인이, 정작 집권하자 ‘잘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이라는 내로남불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의 본모습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권력 앞에서는 법도 원칙도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한 인식, 의회를 앞세운 독선, 비판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는 편 가르기 정치의 민낯을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더 이상 현실을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지율 하락은 야당이나 언론, 당내 갈등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의 냉정한 성적표이자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남 탓이 아니라 반성이고, 변명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끝까지 민심의 경고를 외면한다면 국민의 실망은 분노로, 분노는 결국 정권에 대한 냉혹한 심판으로 돌아올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