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후속협상 재시동…윗코프·쿠슈너 스위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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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후속협상 재시동…윗코프·쿠슈너 스위스 도착

이데일리 2026-06-20 09:2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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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첫 실무 협의가 한차례 연기됐던 가운데, 미국 측 특사들이 잇따라 스위스로 향하면서 이번 주말 대면 협상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사진=AP Photo)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이란과의 후속 실무 협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스위스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특사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역시 이미 스위스에 도착해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핵심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도 이날 앞서 스위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 협상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핵 문제와 제재 해제 등을 논의할 첫 실무 협상을 스위스에서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계속되면서 해당 일정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초 미국 대표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 것으로 보였으나,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막판에 연기된다는 공지가 나왔다. 미 백악관은 당시 연기 사실을 발표하면서 “미국 대표단은 가능한 가장 빠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실무 대화를 시작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밴스 부통령이 이번 주말 스위스 회동에 참석할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60일간의 후속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음을 재차 시사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소개하는 연설에서 60일 사이에 이란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이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상황이) 아주 좋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면 갑자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가 아주 빨리 흘러 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을 소유한 이들은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바다 여기저기에 기뢰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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