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 안까지 들어온 챗GPT…PC선 대화 연결 2% 부족[잇: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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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 안까지 들어온 챗GPT…PC선 대화 연결 2% 부족[잇:써봐]

이데일리 2026-06-20 08: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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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서 챗GPT를 바로 부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도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의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통해 챗GPT를 쓸 수 있었지만, 이번엔 1대1 채팅방이나 단체 채팅방 안에서 @챗GPT를 멘션해 질문하는 방식이다. 카톡방에서 대화 도중 AI를 쓰기 위해 다른 창이나 앱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가족 단체방에서 여수 여행 계획을 짜던 도중 챗GPT를 불러 여행 당일 날씨를 공유했다.


직접 써보니 장점은 분명했다. 가족들과 여수 여행 계획을 짜다가 맛집 정보를 묻고, 만나는 날 날씨도 검색해 비가 오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식의 작업이 톡방 안에서 바로 가능했다. 대화 흐름을 끊고 검색창이나 별도 AI 앱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생각보다 편했다. 대화 중 AI를 불러 여행 계획을 짜는데 도움을 받기에 가장 좋았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서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삼선 버튼)를 누른 뒤 ‘챗봇’을 선택하고 ‘ChatGPT’를 추가하면 설정이 끝난다. 이후 입력창에 ‘@챗GPT’를 부르고 질문을 던지면 말풍선 형태로 답변이 배달된다. 입력창 하단 툴바에 신설된 전용 버튼을 눌러도 된다. ‘뉴스’, ‘운세’, ‘인기 질문’ 같은 대표적인 명령어 숏컷을 제공해 AI 툴이 낯선 초보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췄다.

다만 모든 채팅방에서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대1 채팅방이든 그룹 채팅방이든 쓰고 싶은 방마다 챗봇을 따로 추가해야 한다. 카카오(035720)는 앞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도 챗GPT 챗봇을 사용할 수 있게할 계획으로 사용성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삼선 버튼)를 누른 뒤 ‘챗봇’을 선택하고 ‘ChatGPT’를 추가하면 카톡방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의 ‘샵검색’과 비교하면 장점이 뚜럿했다. 샵검색이 버튼을 눌러 검색 결과를 찾아보고 필요한 정보를 채팅방에 공유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카톡 내 챗GPT 챗봇은 “4인 가족이 가기에 적당한 여수 하모 맛집을 찾아줘” 등과 같이 각자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PC카카오톡에서도 챗GPT 챗봇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PC카카오톡에서도 채팅방에 챗봇을 추가한 뒤 @챗GPT를 호출하면 질문과 답변이 가능했다. 업무 중 PC카카오톡을 많이 쓰기에 반가운 부분이었다. 답변에는 내용 요약과 ‘답변에 활용된 출처’도 함께 표시돼 정보성 질문을 할 때 참고하기 좋았다.

PC카톡에서 챗GPT 챗봇을 사용할 때 요액 답변과 답변에 활용된 출처는 확인할 수 있지만, 더 자세한 답변 내용은 챗GPT 포 카카오로 연결되기에 모바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PC 카카오톡에서 쓸 때 아쉬운 점은 후속 대화다. 챗GPT를 불러 질문을 하면 답변이 나오고 그 아래 ‘답변 내용을 더 확인해 보세요’ 문구가 뜨는데 이 구체적인 내용은 모바일에서만 열어볼 수 있었다. 현재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는 모바일에서만 지원하고 PC 카카오톡에서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바일에선 ‘자세히 보기’ 버튼이 보이고 이를 누르면 챗GPT 포 카카오 창으로 이동한다. 이에 PC에서 1회 질문과 요약된 답변까지 확인이 가능하지만, 깊게 이어 쓰려면 모바일로 옮겨 가야 한다는 점은 사용 연결성 측면에서 아쉬웠다.

이미지 생성도 지원한다. “여수 바다 풍경 그려줘”처럼 텍스트로 요청하면 이미지를 답변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만 가능하다. 사진이나 파일을 올려 분석하는 식의 복잡한 작업은 불가능하다. 현시점에서는 PC 환경이나 고도화된 업무용 기능보다는 모바일 기반의 가벼운 ‘스낵형 대화’에 최적화돼 있다.

카톡 방 내 챗GPT 챗봇을 불러 "여수바다 풍경 그려줘"를 입력하니 이미지도 생성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챗GPT를 부르는 경험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웠다. 챗GPT 포 카카오보다 챗GPT 챗봇은 대화 중 다른 창으로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만으로도 편의성은 확실히 좋아졌다.

다만 사용 한계도 분명하다. 카카오톡 대화방 속 챗GPT는 아직 모든 비즈니스를 완벽히 대행하는 완성형 AI 비서로 보긴 어렵다. 카카오톡이 AI를 대중화하는 가장 익숙한 진입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가볍게 카톡방 내 AI 호출 기능 용도로만 생각하면 쓸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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