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F1 팀이 조지 러셀에게 내려진 2026 F1 모나코 GP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와 관련한 재심 청구를 철회했다.
메르세데스는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피에르 가즐리(알핀)의 페널티가 취소된 뒤 조지의 피트레인 속도위반 페널티가 레이스 결과에 미친 영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바르셀로나 레이스 주말 동안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팀의 입장을 확보하기 위해 신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FIA 및 F1과의 협의를 통해 모나코에서 발생한 특수한 상황을 검토하고, 그 원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에 비춰 재심 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팀이나 F1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러셀은 모나코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 61랩에서 랜스 스트롤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자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에 들어갔다. 당시 러셀은 앞선 첫 번째 피트스톱 과정에서 피트레인 제한 속도를 위반해 5초 페널티를 받은 상태였다.
규정상 러셀은 다음 피트스톱에서 페널티를 먼저 이행한 뒤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피트 크루가 타이어 교체를 먼저 진행하면서 페널티가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았고 러셀에게는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가 추가로 부과됐다.
이후 66랩에서 샤를 르클레르의 리타이어로 다시 세이프티카가 투입됐고, 러셀은 피트레인을 통과하며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이행했다. 그러나 순위 손실을 피하지 못했고 최종 12위로 밀려나 포인트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
메르세데스가 재심을 신청한 배경에는 가즐리 사례가 있었다. 가즐리는 모나코에서 피트레인 제한 속도 위반 페널티로 7위까지 밀렸지만 재심을 통해 원래 순위였던 3위를 회복했다. 이에 메르세데스도 러셀의 페널티와 그에 따른 결과 변동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재심 절차에 나섰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FIA 및 F1과의 협의 뒤 재심 청구를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팀은 이번 사안이 모나코 GP의 특수한 상황에서 비롯됐다는 점과 향후 원인 검토 및 개선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을 철회 이유로 들었다.
러셀은 모나코에서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어 열린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소속 100번째 F1 출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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