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추세와 만성질환 인구의 급증 속에 지자체의 보건 행정이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 자치형 헬스케어'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보건소가 사업을 기획하고 주민은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과거 방식과 달리 지역 주민이 직접 동네의 건강 취약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생적 모델이 파주에 도입됐다.
파주보건소는 ‘2026년 주민주도형 건강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으로 총 8개 팀을 최종 선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현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모임들은 해솔마을의 웰니스 앙상블을 비롯해 ▲누구나 셔플댄스(금촌) ▲한라 실버 파이팅!(조리) ▲힐스2차 요가 클래스(문산) ▲찾아가는 송촌동 건강사랑방(교하) ▲관절지킴 노르딕워킹(운정) ▲태권도 건강개선 프로젝트(금촌) ▲주민과 함께하는 근력증진 매트 필라테스(초롱꽃마을) 등이다.
노년층 비율이 높은 농촌 지역과 젊은 인구 유입이 많은 신도시 등 파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활동분야를 차별화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한 동호회 수준의 활동뿐 아니라 공공 보건 의료 시스템과 함께 프로그램도 병행하는 구조다.
보건소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작 전후의 체성분 및 혈압·혈당 등 사전·사후 건강검사를 시행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신체 개선 효과를 지표로 검증한다. 또 건강이음서비스 및 심뇌혈관질환·영양 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모바일 앱을 활용한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고당이(e)공부방’과 ‘워크온’을 연계해 일상 속 만성질환 예방을 도와준다.
여상미 건강증진과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이끌어 가는 이 사업이 우리 지역만의 건강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밀착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 확대해 파주의 건강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보건소 건강증진과(031-940-552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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