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속 2천100만원 금품…경비원이 살린 어머니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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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속 2천100만원 금품…경비원이 살린 어머니 유품

경기일보 2026-06-19 22:3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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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정리를 하고 있는 경비원 A씨.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정리를 하고 있는 경비원 A씨.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버려진 전기밥솥 안에서 시가 2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한 경비원이 이를 경찰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4월12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업무를 하던 경비원 A씨(70대)는 버려진 전기밥솥 안에서 골드바와 금반지 등 금 25돈을 발견했다. 시가로 약 21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이었다.

 

A씨는 다음 날 근무를 마친 뒤 곧바로 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밥솥 소유자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금품은 최근 숨진 B씨가 귀중품을 보관하기 위해 밥솥 안에 넣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밥솥 내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에게 금품을 무사히 전달했고, 유족들은 잃어버릴 뻔한 어머니의 유품을 되찾았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A씨의 정직한 행동에 “모른 척하고 가져가도 될 상황인데 다음 날 바로 신고한 것을 보면 인성이 대단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따뜻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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